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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한국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20) 리뷰 2편 (결말포함)

by 뭉탱잉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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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20)' 예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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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2편 (결말포함)

 

<리뷰 1편 링크>

 

[한국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20) 리뷰 1편 (스포 주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20)' 예고편 오늘은 2020년 영화계 마저 힘들었던 코시국에 개봉해 400만이라는 준수한 관객 수를 기록 한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범죄/액션/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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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편에서) 인남은 보모를 통해 차오포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되고, 현지 브로커를 찾아가게 됩니다.

 

 

 현지 브로커는 차오포 조직의 위험성을 알려주며 한국,일본 어린아이는 인기가 많으니 빨리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현지 가이드로 '유이'를 소개해 줍니다.

 

 

다음 날 다시 만난 두 사람. 아기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차오포 조직에게 연락이 옵니다. 아이들을 사러 온 척 하며 유민을 찾으러 그들의 아지트로 가게 되는데요, 유민이는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없었습니다. 납치된 많은 아이들을 보고 분노하는 인남.

 

 

 아이들을 구해주려고 하는 와중, 레이가 조직원들을 죽이며 등장합니다. 포스가 진짜 어마어마했어요. 그 뒤로 이어지는 액션 씬. 이건 영화로 직접 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타격감이며 카메라 무빙 액션 다 지립니다. 어쨌든 그렇게 싸우다가 인남은 방 안에서 문을 잠가버리는 기지를 발휘 했고,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달아납니다.

 

 

그날 밤, 서로를 죽인다며 협박 통화를 하는 인남과 레이.

 

 

 다음날 레이는 차오포 조직과 거래를 하고 있는 무기상을 찾아 가 막무가내로 주인을 두들겨 패고, 차오포를 불러내라고 합니다. 연락을 받고 찾아온 조직원들에게 유민의 위치를 묻습니다. 같은 시각, 인남도 유민이 있는 차오포의 마약 공장을 찾아내게 됩니다.

 

 

근처 건물에서 동태를 살피다가 유민을 찾았지만, 차오포 일당들이 다시 유민을 데려가고, 인남은 그를 쫓습니다. 

 

 

하지만 그의 앞에 또 다시 나타난 레이. 인남을 향해 총을 쏘는데요. 그를 피해 달아나는 인남. 설상가상으로 경찰까지 출동하게 됩니다.

 

 

앞을 막아 선 경찰들이 걸리적 거린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총으로 쏴 공격해 버리는 대담한 레이. 결국 그렇게 차오포 조직원 +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혼란을 틈 타 인남은 유민을 구출하게 됩니다. 추격씬부터 총격전, 폭발씬까지 어떻게 보면 정신없고 난잡해 보일 수 있는 장면들이 갑자기 우다다다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장면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진짜 목표를 위해서라면 앞 뒤 없이 여기저기 들이박는 레이의 모습이 무섭기도 했지만 한 편으론 그 대담함에 반하기도 했어요.

 

 

아무튼 자신의 구역에서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그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는 차오포 조직의 두목 '란'. 그 혼란을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레이가 온 몸에 수류탄을 두르고 한 손엔 핀을 뽑은 수류탄을 쥐고 등장하는데요. 진심 진짜 대단한 놈인 것 같네요. 겁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수가 있을까요.. 

 

 

란은 부하들을 내보내고 레이와 독대를 하게 되는데, 란은 '이 곳은 자신들의 구역이라며 인남은 자기들이 죽이겠다' '시체는 넘겨주겠다' 고 합니다. 하지만 레이는 인남을 죽이는것은 자신이어야 한다며 거래를 합니다. '왜 그렇게 그에게 집착하냐'는 물음에 레이는 '이젠 인남을 찾는 이유도 모르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무조건 죽여야 한다 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합니 그렇게 차오포 조직원들과 레이는 함께 움직이게 되죠.

 

 

그렇게 유민을 구출한 인남은, 도망가기 위해 유민을 유이에게 잠시만 맡아달라고 전화를 해 부탁을 하지만, 유이는 자신이 위험해질까 거절하며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렇게 인남과 유민은 공항 근처 호텔로 가게되고, 인남은 유민을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렇게 뒷 골목에서 밀항할 비행기표를 구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는데, 이미 호텔 로비를 장악하고있는 차오포 조직원들. 인남은 그 들을 모두 처리하고 유민을 찾으러 방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미 차오포 조직원들과 레이가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유민을 여행가방에 넣어 납치해두고 인남을 기다리고 있었죠.

 

 

 결국 그들에게 붙잡히게 된 인남.  레이에게 '이럴 필요까진 없지 않느냐'고 아이만은 살려달라 부탁합니다. 

 


레이는 '내 손에 죽기 전에 인간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아나?' '이럴 필요까진 없지 않느냐는 말이야.' '두려운 눈빛으로 애원을 하지.' '그 모습이 보고싶어서 하는 건데 말이야.' 라고 말합니다. 공감능력이라곤 하나도 없어보이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이죠. 진짜 피도 눈물도 없는 싸이코패스 같았습니다. 그렇게 분노해 레이에게 달려들어보려고 하지만 조직원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기절합니다.

 

 

조직원들이 인남의 시체를 처리하러 움직이려고 하자 레이는 갑자기 조직원들을 둘만 남기고 모조리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계획이 바뀌었다며, 남은 두 명의 조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다른 호텔의 열쇠를 쥐어주고 죽기 싫으면 인남을 데리고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가방(유민)은 어떻게 하냐' 는 조직원들의 질문에 자신이 직접 처리한다고 말하죠. 레이의 인남을 위한 광적인 집착.. 진짜 소름돋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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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남을 끌고 데려가는 조직원들. 하지만 주차장에는 전화는 매정하게 끊었지만 인남이 걱정되어 와 있던 유이가 있었고, 끌려가는 인남의 모습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이 몰고 온 차로 인남이 납치된 차량을 옆에서 박아 밀어버립니다. 그렇게 인남을 구출하게 된 유이. 인남은 조직원에게 총을 겨누고 아이가 어디있냐고 물었고, 조직원은 레이가 데려갔다고 말해줍니다. 유이가 그를 발견하고 인남에게 알려주고, 인남은 그를 쫓아갑니다.

 

 

그대로 쫓아 나가 레이의 차를 발견하고, 도로 한 가운데 서서 레이를 향해 총을 쏘는 인남. 총을 맞았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돌진하는 레이.

 

 

 인남은 몸을 날려 차 앞유리를 깨고 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뒷 좌석에 몸을 날려 들어가 총을 쏘는 인남. 총을 맞은 레이는 차를 옆으로 돌려 박아 세웁니다.

 

 

정신이 혼미해진 와중에도 유민을 구할 생각 뿐인 인남. 가방을 쳐다보며 연신 '유민아!'를 외치는데, 정신을 차린 레이가 칼을 쥐어들고 인남의 가슴을 찌릅니다. 고통스러워 하는 인남. 순간 레이의 가방에 있던 수류탄을 꺼내 차 옆으로 던져 차를 뒤집어 버립니다.

 

 

 잠시 기절한듯 한 레이를 뒤로하고 유민이를 가방에서 꺼냅니다. 유민이가 깨어나지 않자 일어나보라고 소리치고, 다행히 깨어나는 유민. 차로 다가오는 유이에게 유민이를 넘겨주고, 유이는 유민을 안고 도망갑니다.

 

 

그 사이 다시 정신을 회복한 레이가 인남을 덮치게 되고, 인남은 다시 한 번 칼에 찔리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시선은 유민이 떠난 쪽을 바라보며 유이가 멀어질 때 까지 바라보며 기다리는데요. 

 

 

그때 레이가 한 마디 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잖아'. 인남은 유이와 유민이 안전거리까지 벗어나자 손에 쥐고있던 수류탄을 놓아버리고, 놀라는 레이의 표정을 뒤로하고 폭발하는 수류탄. 결국 인남과 레이는 그렇게 죽게됩니다.  

 

 

사실 이 전에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린 유이가 호텔에 오게 된 이유는 인남의 음성메세지를 확인해서 였는데요. '만약 자신이 죽거나 유민과 함께 가지 못할 상황이 된다면, 유이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라는 부탁하는 내용이었죠.. 그렇게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보관함에 있던 인남의 가방을 꺼내는 유이. 그 속에는 엄청난 양의 돈과 인남이 가려고 했던 파나마 관련 자료, 여권 등이 들어 있었고, 유이는 혼자 떠날 까 한참 고민하더니 결국 유이를 데리고 함께 떠납니다. 장면은 파나마의 고급 주택으로 바뀌고, 그 곳에 도착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유민과 유이. 집 한 켠에 영주와 유민, 인남의 여권사진이 담긴 액자사진을 끝으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라는 제목의 유래는 주기도문의 한 구절이라고 합니다. 제목에 따르면 인남은 악으로부터 영주와 유민을 구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레이는 무엇을 구하고 싶었던 걸까요? 무엇을 위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 시켜야 했을까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고 죽은 형이 기뻐하고 고맙다고 생각 했을까요?

 

영화 등급이 15세로 줄어 삭제된 장면이 굉장히 많다고 해 아쉬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적나라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후기들을 찾아 보면 대부분 영화가 뭔가 지루하고 내용에 개연성이 부족하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지루한 것 없이 너무 재밌게 봤어요.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대부분 연기력 위주로 보는 편이라 스토리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아무튼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모든 배우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잘 봤네요. 혈혈단신으로 겁 없이 거대 조직에게 대항하고 경찰에게까지 노빠꾸로 들이박는 레이와 그런 그를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던 인남의 액션씬부터 해서 추격씬, 총격전, 폭발씬 등등 저한텐 마치 할리우드의 액션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목숨걸고 딸을 구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영화 '아저씨' 나 '테이큰'이 떠오르기도 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미 보셨더라도 다시 한 번 보시는 걸 추천 드리면서 허접한 리뷰 마치겠습니다.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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