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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공포] 역대 최악의 변태 살인마, 데이비드 파커 레이

by 뭉탱잉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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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변태 살인마, 데이비드 파커 레이

 

1. 생애

 

 

 

이름 : 데이비드 파커 레이 (David Parker Ray)
출생 ~ 사망 : 1939년 11월 6일 뉴 맥시코주 출생 ~ 2002년 3월 28일 심장마비로 사망



미국의 연쇄살인마이자 사디스트. 일명 '토이 박스 살인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멕시코주의 시골에서 태어난 데이비드는 열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조부모와 함께 살았는데요. 그의 아버지 세실은 알콜중독자였으며 데이비드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비드는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으며 성적도 별로였습니다. 더구나 여자애들 앞에선 유독 기가 죽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사디즘에 눈을 뜬 그는 강간, 고문, 결박, 심지어 살인에 대한 페티시를 키워 나갔는데요. 그의 공범 '신디 헨디' 의 증언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이미 10대 때 여자를 나무에 묶어 고문하고 살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 그가 직접 녹음한 테이프 중에는 "나는 내가 딸치기에 충분한 나이가 되었을 때부터 개년들을 강간해왔어. 그 작은 계집애들의 손을 등 뒤로 묶고 말이지."(I’ve been rapin’ bitches ever since I was old enough to jerk off, and tie little girls’ hands behind their back.)라는 진술도 있다고 합니다. 또 그의 여동생이 데이비드가 그린 BDSM 그림들을 발견한 적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데이비드는 주유소 직원이나 철로 수리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는데 특히 기계공으로 일한 경험은 그가 고문실과 고문 기구들을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네 번 이혼했고 두 명의 딸이 있었는데, 두 딸 중 한명인 '제시 레이'와 사위 '로이 얀시'는 훗날 데이비드의 살인 중 최소 한 건(Marie B. Parker 살인)에 가담하는 공범으로 활동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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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행

 

40대에 접어들자 그는 자신의 환상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이웃을 연기하는 한 편, 그는 소형 트레일러를 직접 고문실로 개조했는데요. 데이비드는 이 이동주택을 '장난감 상자'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에서 그의 비뚤어진 정신세계가 드러나는 것 같네요. 트레일러에는 희생자의 비명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방음 장치'가 있었으며, 강화 벽, 강화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는 CCTV를 달아놓고 희생자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시했습니다. 또한 평소에도 거실 텔레비전에서 희생자를 지켜보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데이비드가 체포된 이후 경찰은 데이비드가 그린 그림 수십 장을 찾아냈는데, 그림이 전부 성적인 고문을 당하는 여성을 묘사한 그림 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고문실로 납치된 희생자들이 정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녹음한 테이프를 틀곤 했는데요. 그 내용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역겨우며, 분량이 매우 길어 '범죄의 해부학'의 저자 '마이클 스톤'이 워드에 직접 타이핑했을 때 행간 없이 16페이지가 나왔을 정도로 방대한 양이었다고 합니다.

 

고문 테이프 끝부분에는 희생자를 3달 정도 뒤에 모두 약물을 복용시킨 뒤 풀어줄 거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하는데, 물론 희생자에게 희망고문을 하려는 거짓말이었죠. 희생자에게 싫증이 나면 살해한 후 사체를 토막내서 근처 호수에 버려 메기 밥이 되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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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포와 재판, 갑작스런 심장마비

 

1999년 3월, 피해자 중 한 명이 트레일러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면서 그의 범행은 끝이 났다고 합니다. 그 피해자는 당시 21세였던 신시아 바질(Cynthia Vigil Jaramillio)로, 발견 당시 금속 개목걸이와 목에는 쇠사슬로 된 목줄을 매단 채로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납치된 후 3일 동안 고문을 견뎌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데이비드가 직장에 간 틈을 노려 신디 헨디와 사투를 벌여 열쇠를 빼앗았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렇게 도망친 신시아는 한 주택의 문을 두드렸고, 집주인이 놀라 그녀를 들여보내 준 후 가운을 걸쳐 주고 911에 신고 했습니다.

 

실제 데이비드의 트레일러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자신의 트레일러를 조사하려는 경찰들에게 데이비드는 '영장 있느냐, 내가 범인이란 증거를 내 놓으라' 며 으름장을 피웠다고 합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영장이 없어 수색은 하지 못하지만, 엑스레이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

 

그 결과 위와 같은 사진이 나왔고, 요상한 고문장치처럼 생긴것을 발견한 경찰이 영장을 받아 와 트레일러를 수색하게 됐는데, 그 안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고문 도구들과 변태도구들, 그리고 희생자들을 그린 스케치와 스너프 필름, 희생자들의 유품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고문 도구들과 고문실 실제 사진

 

이렇게 데이비드 파커 레이와 공범 신디 헨디는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시신 은폐가 철저했던 탓에 경찰은 한 구의 시체도 찾아내지 못했으며, 당시 이런 부류의 연쇄살인마 대부분이 그렇듯 희생자들은 불법체류자 등 신분이 확실치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희생자 대부분의 신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요.. 그저 증거들과 증언 등을 통해 14명에서 60명 사이라고 추측할 뿐이었죠. 어찌나 상황이 끔찍했는지 이 사건을 담당했던 FBI 수사관 '패티 러스트'는 수사 도중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 했다고 합니다.

 

범행 규모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2년간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생존자인 '신시아'와 또 다른 피해자인 '켈리 개럿'은 직접 재판장에 나서서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공범 '신디'도 데이비드의 범행들을 털어놓았다고 하는데요. 그로인해 2001년에 데이비드는 납치와 고문, 강간 및 살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 227년 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02년 3월 28일, 죗 값을 치르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62세의 나이로 돌연 사망해 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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